-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4회째 선정…총 44억 투입
- 생태체험‧동식물서식처 등 마련…원당산 생태축 등 11곳 복원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 월산근린공원에 탐방로·생태쉼터 등 시민 생태체험 공간을 확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024년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남구 월산근린공원이 최종 선정돼 도심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해 추진한다.
생태계복원사업은 대규모 공사로 자연환경 또는 생태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을 재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올해 12월까지 남구 백운동 176-2번지 일대 8800㎡에 국비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생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탐방로‧생태쉼터 등 지역민을 위한 생태체험 및 학습마당을 설치해 생태계 건전성을 향상시킨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2016년~2017년 국비 35억원, 2022년 국비 4억3000만원 등 총 39억3000만원을 들여 월산근린공원 8만1627㎡에 대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경작 등으로 훼손이 심각했던 월산근린공원은 그동안 낙엽관목, 상록관목 등을 식재하고, 곤충호텔‧원두막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생태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광산구 원당산 생태축 복원사업 등 총 11개 지역(26만7361㎡)에 국비 94억원을 들여 도심 내 훼손·방치된 유휴공간을 복원, 지역민과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도심 내 훼손·방치된 지역을 발굴해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여가,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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