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향교(최흥열 전교)가 2024년 3월 4일 문회재에서 오수열 학장을 비롯한 향교 내외 귀빈과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39명의 유교대학 신입생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오수열 학장은 “대부분이 직장에서 다 근무를 마치시고 사회에 새로운 출발을 하시면서 더 깊은 공부를 하고 더 좋은 사람들과 벗하여 인생의 만년을 풍요롭게 보내고자 하는 뜻에서 광주향교 유학대학의 문을 찾아주신 신입생 37명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광주향교 유학대학은 2024년 금년으로 개교한 지 28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900명 정도의 유교대학생을 배출하였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은 국민의례와 대성전을 향한 배례. 입학생 선서. 학장 입학생 환영사. 전교의 축사. 모성 회장 축사. 그리고 기념촬영이 있었다.
장춘석 전대 인문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중국 인문학 읽기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순 한문으로 된 시편을 학습하였다. 둘째 시간으로 기세규 교수는 조선 유학의 거봉이신 고봉 기대승 13대 직계 후손으로 유교에 대한 탁월한 지식을 가진 교수였고 재미있게 교육을 하였다.
한편, 한문 공부는 그 어떤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단원의 한 음절마다 한글 음과 해석을 붙인 자료를 준비하여 제공하면 학생들이 학습하기에 좋을 것 같은데 순 한문 전체를 채운 책을 읽어만 주고 교수 혼자 해석하면서 진행하는 교육 방법은 모처럼 유학대학을 입학한 학생들로는 너무 어렵고 싫증 나지 않을까 걱정이 예상되었다.